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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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왕의 혼약자
- 저자 진진필
- 제공사 다향
- 출간일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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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죽으려고 누구의 흉내를 내느냐.”
달빛에 드러난 새하얀 목. 한 번만, 단 한 칼만 제대로 베어 내면 된다.
그의 혼약자, 아령이 그의 눈앞에서 그리 멸하여졌듯이.
“실은 제, 제가 기억이 온전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래야 몇 안 되는 정보를 짜깁기하여 날 흔들어 댈 수 있겠지.”
반드시, 죽여 없애야 한다! 륜은 멈추었던 칼을 다시 높이 들었다.
그러나 너는 어쩌면 령아보다도 더 령아 같은가.
“왜요, 왜 못 죽이십니까!”
“넌! 무얼 받고 이리 무서운 짓을 하느냐. 가영궁이 첩실로 삼아 주는 대가더냐.”
륜은 아이를 그대로 들어 벽으로 밀어붙였다. 선 채로 교접하는 것처럼.
아릿한 하초의 쾌감에 온몸이 아득해진다. 이딴 게 무어라고.
“재물이고 사람이고 못 얻을 게 무엇입니까.
예, 가영궁께서 전하를 유혹하라 하시더이다. 흔들면 흔들려는 주시렵니까!”
경방 따위에게 온 마음을 내어 준 아이, 그리하여 이런 무서운 짓을 하는 아이.
이대로 취하여 버릇을 가르치고 싶다. 그러하면 어찌 될까. 세상이 뒤집어질까.
“차라리 창기처럼 벗고 흔들려무나. 수컷의 본능이야 어쩌랴.”
“제가 명아령입니다! 그저 명아령이 살아 돌아온 게 싫으신 것 아닙니까!”
그저, 갖고만 싶다. 이런 것도 홀로 살아남은 천벌일까.
2019년 3월 29일 배송예정 (출고일로부터 1~2일 소요)
달빛에 드러난 새하얀 목. 한 번만, 단 한 칼만 제대로 베어 내면 된다.
그의 혼약자, 아령이 그의 눈앞에서 그리 멸하여졌듯이.
“실은 제, 제가 기억이 온전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래야 몇 안 되는 정보를 짜깁기하여 날 흔들어 댈 수 있겠지.”
반드시, 죽여 없애야 한다! 륜은 멈추었던 칼을 다시 높이 들었다.
그러나 너는 어쩌면 령아보다도 더 령아 같은가.
“왜요, 왜 못 죽이십니까!”
“넌! 무얼 받고 이리 무서운 짓을 하느냐. 가영궁이 첩실로 삼아 주는 대가더냐.”
륜은 아이를 그대로 들어 벽으로 밀어붙였다. 선 채로 교접하는 것처럼.
아릿한 하초의 쾌감에 온몸이 아득해진다. 이딴 게 무어라고.
“재물이고 사람이고 못 얻을 게 무엇입니까.
예, 가영궁께서 전하를 유혹하라 하시더이다. 흔들면 흔들려는 주시렵니까!”
경방 따위에게 온 마음을 내어 준 아이, 그리하여 이런 무서운 짓을 하는 아이.
이대로 취하여 버릇을 가르치고 싶다. 그러하면 어찌 될까. 세상이 뒤집어질까.
“차라리 창기처럼 벗고 흔들려무나. 수컷의 본능이야 어쩌랴.”
“제가 명아령입니다! 그저 명아령이 살아 돌아온 게 싫으신 것 아닙니까!”
그저, 갖고만 싶다. 이런 것도 홀로 살아남은 천벌일까.
2019년 3월 29일 배송예정 (출고일로부터 1~2일 소요)
저자 소개
진진필(이주연)
현재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입니다.
로맨스 판타지의 정점을
가장 사랑받는 느낌’에 맞추려 애씁니다.
책장 속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같은 글들을
많이 낳고 싶습니다.
현재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입니다.
로맨스 판타지의 정점을
가장 사랑받는 느낌’에 맞추려 애씁니다.
책장 속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같은 글들을
많이 낳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