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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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바보
- 저자 알리시아
- 제공사 다향
- 출간일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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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민수연.’
오래 못 봐서 보고 싶은 기대감일까, 그가 없이도 잘 살았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노일까, 무조건 봐야만 할 것 같은 가슴에서 나는 소리일까. 그의 심장은 곧 터지려는 전깃줄처럼 파열을 일으키듯 진동을 해 댔다.
7년의 세월동안 그가 빈틈이 있을 때마다 파고들곤 하던 그녀란 존재만으로 그는 지금 너무 피곤했다. 쉬지 않고 달려온 세월 동안 그를 분노케 한, 그를 달리게 한 그녀를 그의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그를 버리고 얼마나 잘 살았는지 그의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다.
감정을 조절하려는 강현의 목울대가 심하게 흔들렸다. 고통스러워 쩍쩍 갈라지는 그의 심장을 붙이든 완전히 도려내든 해야만 했다.
오래 못 봐서 보고 싶은 기대감일까, 그가 없이도 잘 살았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노일까, 무조건 봐야만 할 것 같은 가슴에서 나는 소리일까. 그의 심장은 곧 터지려는 전깃줄처럼 파열을 일으키듯 진동을 해 댔다.
7년의 세월동안 그가 빈틈이 있을 때마다 파고들곤 하던 그녀란 존재만으로 그는 지금 너무 피곤했다. 쉬지 않고 달려온 세월 동안 그를 분노케 한, 그를 달리게 한 그녀를 그의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그를 버리고 얼마나 잘 살았는지 그의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다.
감정을 조절하려는 강현의 목울대가 심하게 흔들렸다. 고통스러워 쩍쩍 갈라지는 그의 심장을 붙이든 완전히 도려내든 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