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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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봄이 오지 않는 꽃의 나라
- 저자 한설온
- 제공사 FEEL
- 출간일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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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권력자인 카르타 공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던 귀족이 사들인 노예, 리에이나.
리에이나는 자신을 사들인 귀족에 의해 환락의 연회장에서
카르타 공의 막내아들인 그레이의 선물로 넘어간다.
광기 어린 카르타 가문에 두려움을 느끼던 리에이나지만,
노예들에게 잔인한 다른 귀족들과 다르게
어리고 아름답고 다정한 작은 주인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는데…….
“넌 내 것이라 했잖아.”
“도련님…….”
“남의 것을 훼손하려 하였으니 당연히 악행이지. 그런데 리리. 나 좀 안아 줄래?”
“…….”
“너도 날 안아 줘야 내가 널 쉽게 녹여 줄 수 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가문과 작은 주인이 이상하다.
“카르타 공의 사적인 공간인 침실로 들어가면, 온갖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잖니.”
이 나라, 카르셰타움의 최고 권력자이자 대귀족인 카르타 가문.
그리고 점차 제게 집착하는 그레이.
그 사이에서 리에이나는 점차 욕망에 눈을 뜨고,
아주 먼 옛날의 전생과도 조우하게 된다.
과연 전생에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구는 그레이는 무슨 존재일까?
본 도서에는 수간이 연상되는 장면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서>
촤락―
리에이나의 침의가 한 꺼풀 벗겨 떨어졌다.
“말했잖아. 새로운 밤 시중을 받고 싶다고.”
(중략)
“저는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현이었다. 사실상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거였지만, 어쨌든 그레이에게 중요한 건 리에이나가 받아들였다는 사실 자체였다.
“괜찮아,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상황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작은 주인의 손에 이끌려 넓고 푹신한 하얀 침대 위로 몸을 뉘며, 리에이나는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기분에 멍하니 천장만 올려다봤다. 그러나 곧이어 그레이의 얼굴이 천장을 가렸다. 음영이 진 얼굴로 그는 리에이나를
리에이나는 자신을 사들인 귀족에 의해 환락의 연회장에서
카르타 공의 막내아들인 그레이의 선물로 넘어간다.
광기 어린 카르타 가문에 두려움을 느끼던 리에이나지만,
노예들에게 잔인한 다른 귀족들과 다르게
어리고 아름답고 다정한 작은 주인에게 점차 빠져들어 가는데…….
“넌 내 것이라 했잖아.”
“도련님…….”
“남의 것을 훼손하려 하였으니 당연히 악행이지. 그런데 리리. 나 좀 안아 줄래?”
“…….”
“너도 날 안아 줘야 내가 널 쉽게 녹여 줄 수 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가문과 작은 주인이 이상하다.
“카르타 공의 사적인 공간인 침실로 들어가면, 온갖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잖니.”
이 나라, 카르셰타움의 최고 권력자이자 대귀족인 카르타 가문.
그리고 점차 제게 집착하는 그레이.
그 사이에서 리에이나는 점차 욕망에 눈을 뜨고,
아주 먼 옛날의 전생과도 조우하게 된다.
과연 전생에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구는 그레이는 무슨 존재일까?
본 도서에는 수간이 연상되는 장면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서>
촤락―
리에이나의 침의가 한 꺼풀 벗겨 떨어졌다.
“말했잖아. 새로운 밤 시중을 받고 싶다고.”
(중략)
“저는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현이었다. 사실상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거였지만, 어쨌든 그레이에게 중요한 건 리에이나가 받아들였다는 사실 자체였다.
“괜찮아,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상황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작은 주인의 손에 이끌려 넓고 푹신한 하얀 침대 위로 몸을 뉘며, 리에이나는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기분에 멍하니 천장만 올려다봤다. 그러나 곧이어 그레이의 얼굴이 천장을 가렸다. 음영이 진 얼굴로 그는 리에이나를
저자 소개
한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