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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욕 1화
#프롤로그
거대한 침대 위, 땀에 흠뻑 젖은 여자의 몸이 정신없이 흔들렸다.
“아! 아…… 앗.”
탄력 있는 동그란 가슴이 세찬 움직임에 위아래로 탁탁거렸다. 그녀가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땀에 젖은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칼이 달라붙었다. 한계까지 몰아붙여진 상황을 말해주듯 가느다랗고 여린 목덜미에 푸른 핏대가 세워졌다.
그녀의 몸 위에서 탄탄한 근육질의 사내가 오만하게 허리를 세운 채 그녀를 정복해 가고 있었다. 사나운 움직임에 길고 날씬한 두 다리를 우악스럽게 벌린 채 움켜잡은 팔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그때마다 남자다운 팔뚝을 쩍쩍 가른 근육이 세차게 조여들었다.
“후우, 훅.”
남자의 입술에서 거칠고 관능적인 숨결이 새어 나왔다.
매끈한 이마와 짙은 눈동자를 품은 매력적인 눈, 높게 솟아오른 콧날 아래 선명한 입술을 가진 남자의 얼굴은 그려 넣은 듯 완벽했다.
떡 벌어진 역삼각형 상체에 날렵한 허리와 근육이 잘 잡힌 둥근 엉덩이가 보기만 해도 남성적인 육체미를 물씬 풍기게 만들었다. 온몸이 근육으로 감싸여 있지만 탄력적으로 쫀쫀하게 조려진 근육이라 잘빠진 운동선수 같은 체형이었다.
“앗!”
그가 근육 잡힌 둥근 엉덩이를 거칠게 튕겨 올리자 여자의 몸이 위로 확 밀려 올라갔다. 시트를 밀고 올라간 여자의 다리를 크게 벌려 움켜잡은 그가 자신에게 흡반처럼 강하게 달라붙는 속살로 더 깊게 쑤셔 들어갔다.
“아윽……!”
여자의 입술이 크게 벌어졌다.
도홧빛으로 보풀아 오른 속살 사이에 힘줄이 불거진 검붉은 페니스가 연신 푹푹 박혀 들었다.
“아! 아! 아읏!”
그의 시선이 자신의 빳빳하고 두꺼운 페니스를 삼킨 은밀한 살덩이에 박혀 있었다. 뿌리까지 박혀 들었다가 뭉툭한 귀두 부근까지 빠져나올 때마다 끈적이는 허연 애액이 흠뻑 묻어 나왔다.
그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그녀의 질은 너무 좁았다.
굵은 남성이 거침없이 찔러 들어올 때마다 마치 거대한 쇠망치가 쾅쾅 내리찍는 충격에 여자의 여린 몸이 부서질 듯 흔들렸다.
눈을 질끈 감은 채 그를 받아들이고 있는 여자에게 그가 고개를 숙였다.
“우는 건가?”
낮은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리자 여자가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을 들어 올렸다. 검고 긴 속눈썹이 들려 올라가자 눈꼬리를 타고 눈물이 길게 흘러내렸다.
뺨을 타고 옆으로 흐르는 눈물을 느릿하게 혀로 핥으며 그가 말했다.
“겨우 이 정도로? 이게 앞으로 네가 해야 할 일인데.”
축축한 혀가 눈물을 핥으며 귓바퀴를 천천히 훑었다. 귓속으로 훅 끼쳐 들어오는 더운 숨결에 여자의 여린 어깨가 흠칫거렸다. 입술을 떼고 상체를 세운 남자가 여자의 눈물 젖은 얼굴을 응시했다.
건조한 그의 눈동자가 새까맣게 빛났다.
“울어도 소용없어. 넌 내가 샀으니까.”
“앗……!”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그가 그녀의 골반을 움켜잡았다. 그대로 우악스럽게 끌어당기며 홧홧한 열기를 품은 진홍색 속살 사이로 무섭게 발기한 페니스를 쑤셔 박았다.
“……학! 하, 아, 아윽!”
찌걱, 찌걱, 찌걱.
미끌거리는 좁은 속살을 짓쳐 올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새어 나왔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꽉 움켜잡힌 골반에 남자의 강한 손아귀 힘이 느껴졌다. 꼼짝없이 붙잡혀 강렬하게 쑤셔지자 질끈 감은 눈앞이 어지럽게 흔들렸다. 머릿속을 엉망으로 뒤흔드는 감각 속에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리던 여자가 시트를 힘껏 쥐어 비틀었다.
“아아! 아! 아아!”
공중에서 하얀 두 다리가 세차게 흔들렸다. 숨이 턱까지 막혀오고 온몸을 가를 듯한 남자의 강한 힘만이 느껴졌다. 땀에 젖은 여자의 하얀 얼굴이 고통과 쾌감에 뒤섞여 일그러졌다. 그 얼굴을 남자가 어둠보다 깊게 가라앉은 눈동자로 응시했다.
“눈 떠.”
남자가 으르는 목소리에 위아래로 정신없이 흔들리는 여자의 눈꺼풀이 힘겹게 들려 올라갔다.
“……!”
땀이 송골송골 맺힌 남자의 얼굴과 불끈거리는 가슴 근육이 보이자 여자가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고개 돌리지 말고 날 똑바로 봐.”
남자가 상체를 숙여 여자의 턱을 움켜잡아 자신에게 돌렸다. 눈을 똑바로 마주친 채 허리를 빠르게 퉁겨 올리자 여자가 어찌할 바 모르고 입술을 깨물었다. 신음을 삼키려는 여자의 입술을 남자가 사납게 빨았다.
“읍……!”
얼굴을 붙잡힌 채 입술이 강제로 벌려지고 물컹한 혀가 침범해 들어왔다. 도망치는 혀를 붙잡아 빨아들이며 그가 그녀를 강렬하게 응시했다. 여자의 턱을 타고 타액이 흘러내렸다.
‘숨 막혀…….’
숨이 턱턱 막혀 와 숨결이 급박해지는데 남자가 한쪽 손을 그녀의 등 뒤로 돌려 땀에 젖은 작은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아읍!”
엉덩이를 움켜잡고 빳빳한 페니스로 더욱 깊숙이 찔러 올리자 여자의 막힌 입술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근육질 엉덩이를 여자의 다리 사이에 바짝 밀착한 남자가 사납게 허리를 밀어 올렸다.
“합! 으압! 읍! 으읍!”
남자가 거칠게 움직이며 집요하게 여자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진홍빛 속살이 홧홧할 정도로 핏대 솟은 두꺼운 페니스가 빡빡하게 쑤셔 들어가자 여자가 본능적으로 남자의 등을 껴안았다.
탄탄한 남자의 등 근육이 불끈거리는 것이 손바닥 안으로 생생하게 느껴졌다. 여자는 격렬한 움직임에 급박하게 흔들리며 물에 빠진 사람처럼 필사적으로 남자에게 매달렸다.
“……하!”
남자의 입술에서 풀려나자 여자의 젖은 입술에서 넘어갈 듯한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는 강한 팔로 침대 위를 지탱하고 한 팔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아 고정한 채 아주 빠르게 들이쳤다.
“아앗! 자, 잠깐만…… 아, 아읏! 아아! 아아아!”
자지러질 듯한 신음을 터뜨리는 여자를 그가 강하게 응시했다.
“아주 미치게 해 줄까?”
남자가 절제된 흥분으로 탁하게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네, 네?”
여자의 불안한 시선이 그를 향했다. 남자는 한손으로 다 잡을 수 있는 아담하고 탱탱한 엉덩이를 크게 움켜잡고 손가락으로 애액이 흥건히 흘러 내려온 골 사이를 훑었다.
“학!”
미끄덩한 엉덩이 골 사이로 기다란 손가락이 찔러 들어오자 여자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래. 날 봐야지. 넌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이리저리 흔들리는 여자의 눈에 시선을 맞춘 채 그가 손가락을 더욱 깊숙한 곳까지 쑤셔 넣었다.
“아……아아! 안……!”
오밀조밀 주름이 잡힌 동그란 곳에 손가락을 집어넣자 여자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그 상태로 그가 거침없이 자신의 검붉은 페니스를 박아 넣기 시작했다.
퍽, 퍽, 퍽!
“앗! 아, 아윽!”
삽입된 성기 사이로 멀건 애액이 흘러내려 그의 손가락이 들어간 곳을 더욱 흥건하게 적셨다.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빠르게 울리고 여자의 몸이 부서질 듯 흔들렸다. 애액에 젖어 부드러워진 살에 조금 더 손가락을 집어넣으며 퍽! 하고 강하게 쑤셔 박자 여자의 고개가 한껏 젖혀졌다.
“으아앗―……!”
새된 신음성과 함께 그의 땀으로 번들거리는 등에 여자의 손톱이 박혀 들었다.
“정수민!”
쾌감에 짓이겨지는 여자의 얼굴을 똑바로 노려보며 남자가 거칠게 헐떡였다. 그가 불끈거리는 허벅지에 힘을 주고 미칠 듯이 빠르게 들이치자 그녀의 세피아 빛 눈동자가 흐릿해졌다.
‘이제 안 돼…….’
모든 것이 엉망으로 뒤흔들리는 시야 속에서 여자의 눈앞이 하얗게 부서졌다.
#프롤로그
거대한 침대 위, 땀에 흠뻑 젖은 여자의 몸이 정신없이 흔들렸다.
“아! 아…… 앗.”
탄력 있는 동그란 가슴이 세찬 움직임에 위아래로 탁탁거렸다. 그녀가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땀에 젖은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칼이 달라붙었다. 한계까지 몰아붙여진 상황을 말해주듯 가느다랗고 여린 목덜미에 푸른 핏대가 세워졌다.
그녀의 몸 위에서 탄탄한 근육질의 사내가 오만하게 허리를 세운 채 그녀를 정복해 가고 있었다. 사나운 움직임에 길고 날씬한 두 다리를 우악스럽게 벌린 채 움켜잡은 팔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그때마다 남자다운 팔뚝을 쩍쩍 가른 근육이 세차게 조여들었다.
“후우, 훅.”
남자의 입술에서 거칠고 관능적인 숨결이 새어 나왔다.
매끈한 이마와 짙은 눈동자를 품은 매력적인 눈, 높게 솟아오른 콧날 아래 선명한 입술을 가진 남자의 얼굴은 그려 넣은 듯 완벽했다.
떡 벌어진 역삼각형 상체에 날렵한 허리와 근육이 잘 잡힌 둥근 엉덩이가 보기만 해도 남성적인 육체미를 물씬 풍기게 만들었다. 온몸이 근육으로 감싸여 있지만 탄력적으로 쫀쫀하게 조려진 근육이라 잘빠진 운동선수 같은 체형이었다.
“앗!”
그가 근육 잡힌 둥근 엉덩이를 거칠게 튕겨 올리자 여자의 몸이 위로 확 밀려 올라갔다. 시트를 밀고 올라간 여자의 다리를 크게 벌려 움켜잡은 그가 자신에게 흡반처럼 강하게 달라붙는 속살로 더 깊게 쑤셔 들어갔다.
“아윽……!”
여자의 입술이 크게 벌어졌다.
도홧빛으로 보풀아 오른 속살 사이에 힘줄이 불거진 검붉은 페니스가 연신 푹푹 박혀 들었다.
“아! 아! 아읏!”
그의 시선이 자신의 빳빳하고 두꺼운 페니스를 삼킨 은밀한 살덩이에 박혀 있었다. 뿌리까지 박혀 들었다가 뭉툭한 귀두 부근까지 빠져나올 때마다 끈적이는 허연 애액이 흠뻑 묻어 나왔다.
그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그녀의 질은 너무 좁았다.
굵은 남성이 거침없이 찔러 들어올 때마다 마치 거대한 쇠망치가 쾅쾅 내리찍는 충격에 여자의 여린 몸이 부서질 듯 흔들렸다.
눈을 질끈 감은 채 그를 받아들이고 있는 여자에게 그가 고개를 숙였다.
“우는 건가?”
낮은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리자 여자가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을 들어 올렸다. 검고 긴 속눈썹이 들려 올라가자 눈꼬리를 타고 눈물이 길게 흘러내렸다.
뺨을 타고 옆으로 흐르는 눈물을 느릿하게 혀로 핥으며 그가 말했다.
“겨우 이 정도로? 이게 앞으로 네가 해야 할 일인데.”
축축한 혀가 눈물을 핥으며 귓바퀴를 천천히 훑었다. 귓속으로 훅 끼쳐 들어오는 더운 숨결에 여자의 여린 어깨가 흠칫거렸다. 입술을 떼고 상체를 세운 남자가 여자의 눈물 젖은 얼굴을 응시했다.
건조한 그의 눈동자가 새까맣게 빛났다.
“울어도 소용없어. 넌 내가 샀으니까.”
“앗……!”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그가 그녀의 골반을 움켜잡았다. 그대로 우악스럽게 끌어당기며 홧홧한 열기를 품은 진홍색 속살 사이로 무섭게 발기한 페니스를 쑤셔 박았다.
“……학! 하, 아, 아윽!”
찌걱, 찌걱, 찌걱.
미끌거리는 좁은 속살을 짓쳐 올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새어 나왔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꽉 움켜잡힌 골반에 남자의 강한 손아귀 힘이 느껴졌다. 꼼짝없이 붙잡혀 강렬하게 쑤셔지자 질끈 감은 눈앞이 어지럽게 흔들렸다. 머릿속을 엉망으로 뒤흔드는 감각 속에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리던 여자가 시트를 힘껏 쥐어 비틀었다.
“아아! 아! 아아!”
공중에서 하얀 두 다리가 세차게 흔들렸다. 숨이 턱까지 막혀오고 온몸을 가를 듯한 남자의 강한 힘만이 느껴졌다. 땀에 젖은 여자의 하얀 얼굴이 고통과 쾌감에 뒤섞여 일그러졌다. 그 얼굴을 남자가 어둠보다 깊게 가라앉은 눈동자로 응시했다.
“눈 떠.”
남자가 으르는 목소리에 위아래로 정신없이 흔들리는 여자의 눈꺼풀이 힘겹게 들려 올라갔다.
“……!”
땀이 송골송골 맺힌 남자의 얼굴과 불끈거리는 가슴 근육이 보이자 여자가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고개 돌리지 말고 날 똑바로 봐.”
남자가 상체를 숙여 여자의 턱을 움켜잡아 자신에게 돌렸다. 눈을 똑바로 마주친 채 허리를 빠르게 퉁겨 올리자 여자가 어찌할 바 모르고 입술을 깨물었다. 신음을 삼키려는 여자의 입술을 남자가 사납게 빨았다.
“읍……!”
얼굴을 붙잡힌 채 입술이 강제로 벌려지고 물컹한 혀가 침범해 들어왔다. 도망치는 혀를 붙잡아 빨아들이며 그가 그녀를 강렬하게 응시했다. 여자의 턱을 타고 타액이 흘러내렸다.
‘숨 막혀…….’
숨이 턱턱 막혀 와 숨결이 급박해지는데 남자가 한쪽 손을 그녀의 등 뒤로 돌려 땀에 젖은 작은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아읍!”
엉덩이를 움켜잡고 빳빳한 페니스로 더욱 깊숙이 찔러 올리자 여자의 막힌 입술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근육질 엉덩이를 여자의 다리 사이에 바짝 밀착한 남자가 사납게 허리를 밀어 올렸다.
“합! 으압! 읍! 으읍!”
남자가 거칠게 움직이며 집요하게 여자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진홍빛 속살이 홧홧할 정도로 핏대 솟은 두꺼운 페니스가 빡빡하게 쑤셔 들어가자 여자가 본능적으로 남자의 등을 껴안았다.
탄탄한 남자의 등 근육이 불끈거리는 것이 손바닥 안으로 생생하게 느껴졌다. 여자는 격렬한 움직임에 급박하게 흔들리며 물에 빠진 사람처럼 필사적으로 남자에게 매달렸다.
“……하!”
남자의 입술에서 풀려나자 여자의 젖은 입술에서 넘어갈 듯한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는 강한 팔로 침대 위를 지탱하고 한 팔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아 고정한 채 아주 빠르게 들이쳤다.
“아앗! 자, 잠깐만…… 아, 아읏! 아아! 아아아!”
자지러질 듯한 신음을 터뜨리는 여자를 그가 강하게 응시했다.
“아주 미치게 해 줄까?”
남자가 절제된 흥분으로 탁하게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네, 네?”
여자의 불안한 시선이 그를 향했다. 남자는 한손으로 다 잡을 수 있는 아담하고 탱탱한 엉덩이를 크게 움켜잡고 손가락으로 애액이 흥건히 흘러 내려온 골 사이를 훑었다.
“학!”
미끄덩한 엉덩이 골 사이로 기다란 손가락이 찔러 들어오자 여자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래. 날 봐야지. 넌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이리저리 흔들리는 여자의 눈에 시선을 맞춘 채 그가 손가락을 더욱 깊숙한 곳까지 쑤셔 넣었다.
“아……아아! 안……!”
오밀조밀 주름이 잡힌 동그란 곳에 손가락을 집어넣자 여자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그 상태로 그가 거침없이 자신의 검붉은 페니스를 박아 넣기 시작했다.
퍽, 퍽, 퍽!
“앗! 아, 아윽!”
삽입된 성기 사이로 멀건 애액이 흘러내려 그의 손가락이 들어간 곳을 더욱 흥건하게 적셨다.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빠르게 울리고 여자의 몸이 부서질 듯 흔들렸다. 애액에 젖어 부드러워진 살에 조금 더 손가락을 집어넣으며 퍽! 하고 강하게 쑤셔 박자 여자의 고개가 한껏 젖혀졌다.
“으아앗―……!”
새된 신음성과 함께 그의 땀으로 번들거리는 등에 여자의 손톱이 박혀 들었다.
“정수민!”
쾌감에 짓이겨지는 여자의 얼굴을 똑바로 노려보며 남자가 거칠게 헐떡였다. 그가 불끈거리는 허벅지에 힘을 주고 미칠 듯이 빠르게 들이치자 그녀의 세피아 빛 눈동자가 흐릿해졌다.
‘이제 안 돼…….’
모든 것이 엉망으로 뒤흔들리는 시야 속에서 여자의 눈앞이 하얗게 부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