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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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해피 엔드(HAPPY END)
- 저자 안온
- 제공사 B&M
- 출간일 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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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부-
고아원 원장은 우리의 신이었다. 어느 날 나는 신을 죽이고 터에 불을 질렀다.
단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그 일을 아직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뒤 기묘한 것들을 보고, 이상한 일들을 겪기 시작했다.
“형, 기억을 얼마나 맹신하고 있어요?”
“뭐?”
“형이 맹신하고 있는 어떤 기억이 전부 왜곡된 것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어릴 적 고아원에서 돌봐 주었던 남자, 하재연이 나타나 물었다.
내 기억은 얼마나 완전하냐고.
“재연 씨는 인간이야.”
“하지만 신이 될 뻔한 사주는 맞아.”
아름답게 웃으며 다가오는 재연을 경계하자 주위에서는 그를 믿으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밉고 두려웠다.
“너는 누구야……?”
“형을 사랑하는 사람. 윤이원을 사랑하는 사람.”
인간이 아닌 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카페의 주인 엔지와
장군신을 모시는 영험한 무당 모두 비밀을 숨기고 있다.
잘못된 선택이 운명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그리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리고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까.
-2부-
사고가 벌어진 후 재연은 모습을 감췄다.
나는 재연을 찾기 위해 일부러 위험을 자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겨우 다시 만난 너는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고 떠났다.
나를 위해서라는 이유와 함께.
“하재연, 돌아와서 나랑 있어 줘. 나는 죽어도 괜찮아.”
“형이, 살고 싶다고 했잖아. 제발 내 노력을 지워 버리지 마…….”
우리가 후회하거나 기적을 보여 주길 바란다는 이름 모를 신.
신이 나타날 때마다 재연은 격렬한 증오를 보이는데…….
「어디 한번 날뛰어 봐. 아직도 기대하고 있으니까.」
“남의 인생 초 치지 말고 꺼져 버려.”
「난 인간이 싫어. 특히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르는 것은.」
고아원 원장은 우리의 신이었다. 어느 날 나는 신을 죽이고 터에 불을 질렀다.
단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그 일을 아직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뒤 기묘한 것들을 보고, 이상한 일들을 겪기 시작했다.
“형, 기억을 얼마나 맹신하고 있어요?”
“뭐?”
“형이 맹신하고 있는 어떤 기억이 전부 왜곡된 것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어릴 적 고아원에서 돌봐 주었던 남자, 하재연이 나타나 물었다.
내 기억은 얼마나 완전하냐고.
“재연 씨는 인간이야.”
“하지만 신이 될 뻔한 사주는 맞아.”
아름답게 웃으며 다가오는 재연을 경계하자 주위에서는 그를 믿으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밉고 두려웠다.
“너는 누구야……?”
“형을 사랑하는 사람. 윤이원을 사랑하는 사람.”
인간이 아닌 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카페의 주인 엔지와
장군신을 모시는 영험한 무당 모두 비밀을 숨기고 있다.
잘못된 선택이 운명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그리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리고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까.
-2부-
사고가 벌어진 후 재연은 모습을 감췄다.
나는 재연을 찾기 위해 일부러 위험을 자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겨우 다시 만난 너는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고 떠났다.
나를 위해서라는 이유와 함께.
“하재연, 돌아와서 나랑 있어 줘. 나는 죽어도 괜찮아.”
“형이, 살고 싶다고 했잖아. 제발 내 노력을 지워 버리지 마…….”
우리가 후회하거나 기적을 보여 주길 바란다는 이름 모를 신.
신이 나타날 때마다 재연은 격렬한 증오를 보이는데…….
「어디 한번 날뛰어 봐. 아직도 기대하고 있으니까.」
“남의 인생 초 치지 말고 꺼져 버려.”
「난 인간이 싫어. 특히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르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