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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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후드
- 저자 엔데
- 제공사 B&M
- 출간일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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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루퍼스 아울렌티. 사신(死神), 뱀파이어(Vampire)라 불리는 혈족의 유일한 클로저. 루퍼스 아울렌티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무리 막고 싶어도 이미 시작된 일.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괜찮아요. 당신이라면 내게 와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그것은 명백한 초대.
“들어오세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피가 온몸을 타고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당신이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에는 그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게 문을 열지 마. 나를 초대하지 마. 나를 초대하면 안 돼. 내가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 놓으면, 나는…….”
달빛 탓일까. 루퍼스의 눈이 변하기 시작했다. 검은색도, 금색도, 은색도 아닌, 붉은빛이 도는 금색. 검다고 생각했던 그의 눈동자에서, 설명할 수 없는 색의 빛이 퍼지기 시작했다. 기에는 홀린 듯이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안 된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와 달리, 눈에는 명백한 욕망이 담겨 있었다.
“나는, 너를 거부할 수 없어.”
신음처럼 한마디 내뱉은 루퍼스가 기에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당신은 괜찮아요. 당신이라면 내게 와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그것은 명백한 초대.
“들어오세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피가 온몸을 타고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당신이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에는 그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게 문을 열지 마. 나를 초대하지 마. 나를 초대하면 안 돼. 내가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 놓으면, 나는…….”
달빛 탓일까. 루퍼스의 눈이 변하기 시작했다. 검은색도, 금색도, 은색도 아닌, 붉은빛이 도는 금색. 검다고 생각했던 그의 눈동자에서, 설명할 수 없는 색의 빛이 퍼지기 시작했다. 기에는 홀린 듯이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안 된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와 달리, 눈에는 명백한 욕망이 담겨 있었다.
“나는, 너를 거부할 수 없어.”
신음처럼 한마디 내뱉은 루퍼스가 기에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저자 소개
맛깔나는 언어로 맛깔나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운, 평범한 인간입니다. 지금도 여전히‘아, 잘 읽었다.’하고 개운하게 책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이야기든 간에, 저 밑의 출간작이 한 줄 한 줄 늘어 가기를 바라면서.
작품 : 블러드 후드, 실락원
작품 : 블러드 후드, 실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