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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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 저자 차선희
- 제공사 다향
- 출간일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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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끌고 와 버릴까? 수없이 생각해. 끌어다 다시는 아무 데도 못 가게 내 옆에 묶어놔 버릴까? 미친놈처럼 아직도 그 생각해. 어떻게 버텼나 싶게 가끔씩은 돌아 버릴 정도로…… 아파. 불구덩일 맨발로 걷는 것 같아.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보이지 않을 땐 그랬다. 나타나기만 해 봐.
내 앞에 머리칼 한 올이라도 보였단 봐. 잘근잘근 씹어 버릴 거야. 와삭 바숴 버릴 거야.
그녀가 나타나지 않았을 땐, 그랬다.
하지만 그랬던 마음은 이미 자취를 감춰 버렸다.
지독하게 치솟던 분노도 언제 그랬냐는 듯 스러지고 말았다.
마주 보아주는 눈을 보고 싶고, 무슨 말이든 해 주는 입술을 느끼고 싶고, 끈질기게 붙잡고 싶던 그 향기도 더 맡아 보고 싶고……그렇게 그 언젠가처럼 그녀를 갖고 싶었다.
아직도 아무런 말없이 떠나 버린 그날이 지독하게 원망스럽지만,
그것보다…… 끝끝내 사랑한다 말해 주지 못했던 그 밤이 더 사무쳤다.
보이지 않을 땐 그랬다. 나타나기만 해 봐.
내 앞에 머리칼 한 올이라도 보였단 봐. 잘근잘근 씹어 버릴 거야. 와삭 바숴 버릴 거야.
그녀가 나타나지 않았을 땐, 그랬다.
하지만 그랬던 마음은 이미 자취를 감춰 버렸다.
지독하게 치솟던 분노도 언제 그랬냐는 듯 스러지고 말았다.
마주 보아주는 눈을 보고 싶고, 무슨 말이든 해 주는 입술을 느끼고 싶고, 끈질기게 붙잡고 싶던 그 향기도 더 맡아 보고 싶고……그렇게 그 언젠가처럼 그녀를 갖고 싶었다.
아직도 아무런 말없이 떠나 버린 그날이 지독하게 원망스럽지만,
그것보다…… 끝끝내 사랑한다 말해 주지 못했던 그 밤이 더 사무쳤다.
저자 소개
차선희
필명 : 삐끔투
출간작
<내남자이야기>
<커피와 레모네이드>
<화장해주는 남자>
<옥토버페스트>
<박하사탕>
<운명, 별이 반짝! 심장이 쿵!!>
필명 : 삐끔투
출간작
<내남자이야기>
<커피와 레모네이드>
<화장해주는 남자>
<옥토버페스트>
<박하사탕>
<운명, 별이 반짝! 심장이 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