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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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하다 (미공개 외전 수록)
- 저자 이서한
- 제공사 스칼렛
- 출간일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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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부윤의 딸, 윤은서. 그녀에게 부윤은 잘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꿰어 입은 것처럼 불편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집안을 등질 수 있는 용기가 없었다. 부모님의 뜻대로 살며 단 한 번도 행복을 느꼈던 적 없던 그녀 앞에 지하가 나타났다.
부윤의 개, 윤지하. 윤 회장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충실한 개. 그 사실이 지금 그의 혼돈한 머릿속을 잠재울 유일한 현실이었다. 하지만 그를 싸늘하게 만드는 그 현실에도 은서는 그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새벽 두 시, 어둠을 뚫고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본능적으로 은서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칼날 같은 날렵한 턱 선에 오뚝한 콧날, 지독히도 매혹적인 검은 눈동자를 가진 남자…… 윤지하.
그 눈빛에서 은서는 단번에 그 남자의 욕망을 느꼈다. 지독히도 익숙한 욕망…….
“……반가운 표정은 아니군.”
강렬한 눈빛을 한 채 침대로 다가오던 그가 재킷을 벗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털썩. 재킷이 떨어지는 소리가 조용한 오피스텔을 날카롭게 울렸다.
쾅! 철컥. 그가 나가고, 현관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은서는 엉망으로 흐트러진 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이 밤이 지나면, 또다시 기다리게 될 것이다. 밤이 하얗게 새도록. 현관 비밀번호도 바꾸지 못한 채.
부윤의 개, 윤지하. 윤 회장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충실한 개. 그 사실이 지금 그의 혼돈한 머릿속을 잠재울 유일한 현실이었다. 하지만 그를 싸늘하게 만드는 그 현실에도 은서는 그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새벽 두 시, 어둠을 뚫고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본능적으로 은서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칼날 같은 날렵한 턱 선에 오뚝한 콧날, 지독히도 매혹적인 검은 눈동자를 가진 남자…… 윤지하.
그 눈빛에서 은서는 단번에 그 남자의 욕망을 느꼈다. 지독히도 익숙한 욕망…….
“……반가운 표정은 아니군.”
강렬한 눈빛을 한 채 침대로 다가오던 그가 재킷을 벗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털썩. 재킷이 떨어지는 소리가 조용한 오피스텔을 날카롭게 울렸다.
쾅! 철컥. 그가 나가고, 현관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은서는 엉망으로 흐트러진 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이 밤이 지나면, 또다시 기다리게 될 것이다. 밤이 하얗게 새도록. 현관 비밀번호도 바꾸지 못한 채.
저자 소개
이서한
늘 사랑하고 싶어지는 글을 쓰고 싶은 여자.
<출간작>
전율하다
<이북 출간작>
전율하다
갖고 싶다
탐닉의 방
코발트블루
늘 사랑하고 싶어지는 글을 쓰고 싶은 여자.
<출간작>
전율하다
<이북 출간작>
전율하다
갖고 싶다
탐닉의 방
코발트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