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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남극의 조류원

[연재] 남극의 조류원

  • 저자 벨벳골드마인
  • 제공사 B&M
  • 출간일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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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매 5200 원

책 소개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대체로 나에게 좋은 일이란 그밖의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뜻했다. 술김에 비밀을 하나 말하자면, 여러분, 절대 내게 마음을 열지 마시라. 나는 현대판 노예상인이다.

인간을 새로 비유하여 잡아다 길들여 팔며 행복한 나날을 영위하는, 통칭 조류원장 하진. 그는 어느 날 흥미로운 내기를 제안 받는데…….

그로부터 반년 후, 로만의 아들이 내 아파트를 찾아왔다. 친아들이라면 나와는 먼 친척인 셈이다.
“안녕하세요? 김하진 씨죠?”
“반갑군요, 터너 군.”
흔치 않은 잘생긴 얼굴, 참 감상하기 좋은 얼굴에 몸이다. 하지만 이 청년은 내 것이 아니다. 조금은 조심히 다뤄야 할 손님.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는 새장 밖의 도련님이니까.
“우리 같이 잘 지내 봐요.”
나는 선량한 얼굴로 웃으며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키워드 : 현대판 노예상인 수, 소시오패스 수, 인신매매수, 연상수, 동안수, 피아니스트 공, 광공, 피해자공, 노예공, 연하공, 다정공


[목차]
prologue.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
1. 버드하우스
2. 킬 다운의 천사
3. 인도 청공작의 생태
4. 느와르
5. 해리스 터너가 사는 법
6. 조류원장이 사는 법
7. 그 형제의 사정
8. 김하진 사용법
9. 빈사의 백조
10. 길 잃은 새
11. 짐승의 시간
12. 질투와 분노의 시간
13. 조류원은 당분간 폐업입니다
14. 그 사람, 루이스
15. 행복한 사랑은 없다
16. Last dance
Ver. Turner
Ver. Micheal
Ver. Turner
외전
the Antarctic (남극)

저자 소개

쓰는 것보다 읽는 게 더 즐거운데 어쩌다가 출간까지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평점 & 리뷰

이책을 평가해주세요!

  • hiy***

    2016-12-23

    잔뜩 어질러진 수상한 실험실의 냄새가 난다. 너를 사랑해서라거나 네가 특별해서 상처입혔어 라는 자존감이 끝도 없이 지하로 치닷는 너절한 인소와는 궤가 다르다. 읽는 동안 흥미롭고 읽은 후엔 산뜻하다.

    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