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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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폭풍(전2권)
- 저자 최은
- 제공사 스칼렛
- 출간일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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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강추!〉
가늘게 떨리고 있는 손끝이 보였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일까, 아니면 자신의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기대감탓일까. 단순한 손동작 하나에 매듭이 스르륵 풀렸다. 진은 천천히 어깨를 뒤로 젖히고 옷을 끌어내렸다. 손의 떨림이 가슴으로 옮아온 것인지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슬쩍 몸을 틀어 등불에 모습이 더 잘 보이도록 했다. 어깨에서 흘러내린 옷이 팔을 타고 흘러 바닥으로….
신의 자손이라 일컬어지는 신비한 일족, 무우족.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이들은 잔인한 저주를 지고 태어났다. 태초에 신에 의해 맺어진 성스러운 반려인 ‘운명의 상대’를 만나지 못한 무우족의 자손은 성년이 되면 감정을 하나둘 잃어 갔고, 공허해진 영혼의 빈자리를 어둠의 기운이 잠식했다. 겁같이 이어지는 허무와 고독의 시간을 견디며 어둠의 기운과 싸우다가 영혼의 마지막 한 조각마저 사라지려 할 때 영원한 잠에 들기 위해 안식처를 찾아간다.
가늘게 떨리고 있는 손끝이 보였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일까, 아니면 자신의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기대감탓일까. 단순한 손동작 하나에 매듭이 스르륵 풀렸다. 진은 천천히 어깨를 뒤로 젖히고 옷을 끌어내렸다. 손의 떨림이 가슴으로 옮아온 것인지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슬쩍 몸을 틀어 등불에 모습이 더 잘 보이도록 했다. 어깨에서 흘러내린 옷이 팔을 타고 흘러 바닥으로….
신의 자손이라 일컬어지는 신비한 일족, 무우족.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이들은 잔인한 저주를 지고 태어났다. 태초에 신에 의해 맺어진 성스러운 반려인 ‘운명의 상대’를 만나지 못한 무우족의 자손은 성년이 되면 감정을 하나둘 잃어 갔고, 공허해진 영혼의 빈자리를 어둠의 기운이 잠식했다. 겁같이 이어지는 허무와 고독의 시간을 견디며 어둠의 기운과 싸우다가 영혼의 마지막 한 조각마저 사라지려 할 때 영원한 잠에 들기 위해 안식처를 찾아간다.
저자 소개
최은
온라인 연재명: mamagrace
활자 중독자.
아직까지 책보다 더 좋은 오락을 발견하지 못했다.
출간작
『어둠 속 불꽃』
『붉은 폭풍 1, 2』
온라인 연재명: mamagrace
활자 중독자.
아직까지 책보다 더 좋은 오락을 발견하지 못했다.
출간작
『어둠 속 불꽃』
『붉은 폭풍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