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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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의 후(전2권)
- 저자 유리엘리
- 제공사 뿔미디어
- 출간일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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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신의 율법에 따라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도 사내인 유하를 황후로 맞이해야만 하는 천호국의 황제, 청현.
붉은 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 온전한 적월의 후(后)의 상징을 가졌단 이유로 낯선 세계의 황후가 되어야만 하는 사내, 강유하.
하나로 엮인 반려의 운명에 섞여 든 거짓. 그들은 알지 못했다. 그 기망(欺罔)이 불러올 파국을…….
“폐하, 맹세의 언(言)을 말씀하셔야 하옵니다.”
예관의 말에 청현이 고개를 끄덕이고 유하를 바라보았다. 맹세의 언은 곧 신들에게 고하는 맹약과 같은 것이다. 그만큼 무거운 것이었으나 두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말은 진중했으되, 대수롭지 않았고, 또한 한없이 가벼웠다.
“하늘 아래 허락된 생명을 걸고 맹세하겠소. 공현황제인 짐의 반려로서 천호국의 황후로서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소헌황후인 그대를 아끼고 사랑할 것이오.”
“하늘 아래 허락된 생명을 걸고 맹세하겠습니다. 폐하의 반려로서 천호국의 황후로서 사명을 다 할 것이며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폐하를 믿고 따르겠습니다.”
작은 목소리임에도 두 사람의 맹세의 언은 마법에 의해 넓은 장내로 무리 없이 잔잔하게 퍼져 나갔다. 청현이 다시 한 번 반지 위로 입을 맞췄다. 손가락을 스치는 따스한 입김에 유하가 미세하게 움찔거리자 청현이 손을 꾹 잡았다.
붉은 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 온전한 적월의 후(后)의 상징을 가졌단 이유로 낯선 세계의 황후가 되어야만 하는 사내, 강유하.
하나로 엮인 반려의 운명에 섞여 든 거짓. 그들은 알지 못했다. 그 기망(欺罔)이 불러올 파국을…….
“폐하, 맹세의 언(言)을 말씀하셔야 하옵니다.”
예관의 말에 청현이 고개를 끄덕이고 유하를 바라보았다. 맹세의 언은 곧 신들에게 고하는 맹약과 같은 것이다. 그만큼 무거운 것이었으나 두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말은 진중했으되, 대수롭지 않았고, 또한 한없이 가벼웠다.
“하늘 아래 허락된 생명을 걸고 맹세하겠소. 공현황제인 짐의 반려로서 천호국의 황후로서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소헌황후인 그대를 아끼고 사랑할 것이오.”
“하늘 아래 허락된 생명을 걸고 맹세하겠습니다. 폐하의 반려로서 천호국의 황후로서 사명을 다 할 것이며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폐하를 믿고 따르겠습니다.”
작은 목소리임에도 두 사람의 맹세의 언은 마법에 의해 넓은 장내로 무리 없이 잔잔하게 퍼져 나갔다. 청현이 다시 한 번 반지 위로 입을 맞췄다. 손가락을 스치는 따스한 입김에 유하가 미세하게 움찔거리자 청현이 손을 꾹 잡았다.
저자 소개
한가할 땐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 게 문제지만 그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걸 좋아합니다.
개그를 쓰고 싶은데 자꾸 엉뚱한 걸 쓰는 것도 문제네요.
바라는 게 있다면 잔잔하면서도 가볍게 쓸 수 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작품 :
무림변태행(전 4권)
그림자 황후(전 2권)
조연에서 주연으로(전 2권)
되돌아온 시간(전 3권)
적월의 후(전 2권)
상사화(전2권)
개그를 쓰고 싶은데 자꾸 엉뚱한 걸 쓰는 것도 문제네요.
바라는 게 있다면 잔잔하면서도 가볍게 쓸 수 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작품 :
무림변태행(전 4권)
그림자 황후(전 2권)
조연에서 주연으로(전 2권)
되돌아온 시간(전 3권)
적월의 후(전 2권)
상사화(전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