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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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황제 품에 숨을 은(개정판)
- 저자 ISUE
- 제공사 B&M
- 출간일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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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찬아. 나는 공기이고 싶구나.
이름은 당연히 없다. 사는 것이 죄다.
딱 숨 쉴 만큼의 공기만 탐하고 사는 것도 황제는 윤허하지 않았다.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해보지만 황제는 되려 눈물을 보였다.
제 품을 내주겠다고, 천하 지존의 품에 숨어 살라고.
그 품이 가시덤불인 것도 모르고.
‘나는 무엇을 위한 황제요!’
목이 갈라지고 쇠 맛이 난다.
이것은 심장이 찢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대는 참 잔인하다.
황후의 목을 치는 상상을 하자, 다시 온몸의 핏줄이 터져버리는 것 같았다.
“죽여달라는 것을 죽여주지도 못하고, 겨우 품에 살겠다는 걸 지켜주지도 못하고. 나는 참 멍청이로군.”
이름은 당연히 없다. 사는 것이 죄다.
딱 숨 쉴 만큼의 공기만 탐하고 사는 것도 황제는 윤허하지 않았다.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해보지만 황제는 되려 눈물을 보였다.
제 품을 내주겠다고, 천하 지존의 품에 숨어 살라고.
그 품이 가시덤불인 것도 모르고.
‘나는 무엇을 위한 황제요!’
목이 갈라지고 쇠 맛이 난다.
이것은 심장이 찢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대는 참 잔인하다.
황후의 목을 치는 상상을 하자, 다시 온몸의 핏줄이 터져버리는 것 같았다.
“죽여달라는 것을 죽여주지도 못하고, 겨우 품에 살겠다는 걸 지켜주지도 못하고. 나는 참 멍청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