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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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향월화
- 저자 유지인
- 제공사 다향
- 출간일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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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권>
죄인의 섬, 안주를 떠나 뭍으로 나갔을 때,
칠 년 만에 다시 만난 남자는 더 단단하고 날카로운 사내가 되어 있었다.
열두 살, 단꿈이 더 좋을 어린 나이.
아비의 손에 이끌려, 오라비 대신 역적의 아들이 되었다.
안주에 보내진 수린이 오라비 진겸의 이름으로 산 지, 칠 년.
마침내 섬을 나갈 기회가 생겼다.
결코 그녀가 바라지 않았던 방식으로.
“제가, 나리를 모시고 가겠습니다. 황궁에 당도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나리를 살릴 것입니다.”
그녀를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외딴섬에 가둔 윤천강의 형, 윤문혁.
어미보다 더 자신을 아껴 준 유모를 살리기 위해, 수린은 원수의 아들을 살려야만 했다.
그리고.
“의원이냐?”
단 하루도 잊어 본 적 없던 칼처럼 서늘한 눈매가 다시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했다.
<2권>
피워 줄 달빛을 기다리며 숨죽이는 꽃, 향월화.
달빛이 내리쬔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생이 끝난다 해도 좋았다.
죄 없이 죄인의 족쇄를 찬 이들, 선정(善政)을 펼치는 온화한 황제.
어느 곳 하나 허투루 지어진 것 없이 완벽한 도성은 수린에게 안주에 있던 이들을 생각나게 했다.
윤씨 형제에게 끌려 어지러운 정쟁 한복판에 낀 수린은 그저, 고요하던 안주로 돌아가고만 싶었다.
“그, 그 취하신 것 같습니다.”
“……곱다.”
배려라든가 따스한 성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천강은 자꾸만 온기를 보내와 그녀를 더더욱 혼란스럽게만 하는데…….
“곱구나. 죄 많은 나 살리려 이러고 있지만 곱게 컸구나. 내 누이.”
소중한 구슬 다루듯 한없이 조심스러운 오라비 앞에서, 철천지원수의 아들에게 술렁이는 마음의 연유를 알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심장이 너무 세게 뛰어서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수린은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죄인의 섬, 안주를 떠나 뭍으로 나갔을 때,
칠 년 만에 다시 만난 남자는 더 단단하고 날카로운 사내가 되어 있었다.
열두 살, 단꿈이 더 좋을 어린 나이.
아비의 손에 이끌려, 오라비 대신 역적의 아들이 되었다.
안주에 보내진 수린이 오라비 진겸의 이름으로 산 지, 칠 년.
마침내 섬을 나갈 기회가 생겼다.
결코 그녀가 바라지 않았던 방식으로.
“제가, 나리를 모시고 가겠습니다. 황궁에 당도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나리를 살릴 것입니다.”
그녀를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외딴섬에 가둔 윤천강의 형, 윤문혁.
어미보다 더 자신을 아껴 준 유모를 살리기 위해, 수린은 원수의 아들을 살려야만 했다.
그리고.
“의원이냐?”
단 하루도 잊어 본 적 없던 칼처럼 서늘한 눈매가 다시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했다.
<2권>
피워 줄 달빛을 기다리며 숨죽이는 꽃, 향월화.
달빛이 내리쬔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생이 끝난다 해도 좋았다.
죄 없이 죄인의 족쇄를 찬 이들, 선정(善政)을 펼치는 온화한 황제.
어느 곳 하나 허투루 지어진 것 없이 완벽한 도성은 수린에게 안주에 있던 이들을 생각나게 했다.
윤씨 형제에게 끌려 어지러운 정쟁 한복판에 낀 수린은 그저, 고요하던 안주로 돌아가고만 싶었다.
“그, 그 취하신 것 같습니다.”
“……곱다.”
배려라든가 따스한 성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천강은 자꾸만 온기를 보내와 그녀를 더더욱 혼란스럽게만 하는데…….
“곱구나. 죄 많은 나 살리려 이러고 있지만 곱게 컸구나. 내 누이.”
소중한 구슬 다루듯 한없이 조심스러운 오라비 앞에서, 철천지원수의 아들에게 술렁이는 마음의 연유를 알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심장이 너무 세게 뛰어서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수린은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저자 소개
일루미나티도, UFO도 믿는 음모론 신봉자.
언제나 시공 초월을 꿈꾸는 로맨티시스트.
언제나 시공 초월을 꿈꾸는 로맨티시스트.